세이노의가르침을 읽고 있다. 매일 책 읽기를 시작한 지 한 달. 경제, 부자, 자기 계발 등의 책 위주로 읽고 있다. 오늘 읽은 책의 내용 중에서 형광펜으로 밑줄 친 부분의 글을 옮겨 적고 그에 대한 생각을 남겨본다.
세이노의가르침 명언, 조언
오늘 읽은 부분 중에서 기록해 두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은 본문 중 ‘책을 어떻게 읽은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매일 책 읽기를 결심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 이 글을 접하니 무엇보다 반가웠고, 한 번 더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한 명언
나는 투자, 성공, 경제, 투자, 일, 경영 등에 대한 책들을 우선 읽느네, 이런 책들에는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읽는 시간이 단축된다. 물론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제대로 골라 많이 읽고 스스로를 변화시켰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나는 믿는다.
(세이노의가르침 p.453)
와! 내가 딱 그런 마음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는데 세이노의가르침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 하나라도 있었구나, 으쓱으쓱. 잘 하고 있다고 칭찬 받은 기분이었다.
동시에, 돈에 관심이 많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성공한 부자 세이노 님도 부자, 성공, 경제, 투자 등에 대한 책을 우선 읽는다는 걸 보면 역시 그렇구나, 맞는 말이구나 또 한 번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책을 매일 읽는다고 해서 그 행동이 바로 돈을 버는 일과 직결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글에 나온 그대로, 내가 변화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는 행위가 바로 독서인 것이다. 매일 책 읽기를 통해 달라질 나의 앞날을 한 번 더 기대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
책 읽는 요령에 대한 조언
세이노의가르침에서 저자는 책을 지저분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중요한 부분에는 줄을 치고 읽다가 생각 나는 것이 있으면 낙서도 하라고 한다. 포스트잇이나 색인지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면 나중에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다고 말이다. 사람은 잘 잊으니 종종 이렇게 표시해둔 부분들만 훑어보아도 핵심 정리가 된다고 말이다.
(세이노의가르침 p.455 요약)
와, 이것도 내가 하고 있는 거잖아! 바로 전에 올린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전혀 깔끔한 사람이 아닌데 유독 책은 무척 깨끗하게 읽는 사람이었다.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내 책을 땅에 떨어뜨려 겉 표지가 접히거나, 내 책 표지에 뭔가 실수로 묻히기라도 했을 때 욱하는 나를 보고 이건 아닌데 싶었던 적이 있었다. 책 내용보다는 책의 깨끗한 외형에 더 집착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경제, 부자 관련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나오면 형광펜으로 줄을 긋기 시작했는데 줄을 그으며 한 번 더 머리에 입력하게 되고 진짜 공부를 하는 기분이 든다. 책에 낙서나 메모까지 써넣는 것까지는 아직 못하겠지만 책이 지저분해질 수록 책의 내용이 내 것이 되고 있다는 걸 의미하겠지!
책 읽는 습관에 대한 조언
세이노는 또, 책을 읽을 때 별도로 시간을 정해두기보다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펼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니 늘 책을 가지고 다니라고 말이다.
(세이노의가르침 p.456 요약)
아이들 키우면서 부터는 평소에 밖에 나가는 일이 등하원, 등하교나 놀이터 외엔 거의 없어서 책을 갖고 다녔다가는 들고 다니기만 하는 짐이 될 것이 뻔하다. 대신 내 여건에 맞추어서 거실에 둔 큰 식탁 위에 지금 읽는 책을 늘 올려둔다. 잠깐씩 틈 날 때마다 바로 펼쳐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눈에 늘 보이니 애들 잠깐 TV 볼 때나, 설거지하고 한 숨 돌릴 때나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책을 집어 들게 된다. 내가 식탁 위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으면 애들이 하나 둘 와서 유튜브 보여 달라고 조르곤 하는데, 내가 식탁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애들도 하나 둘 책을 따라 읽기도 한다.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게 다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 좋은 교육이라고 한다. 교육을 위해,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나는 단지 책 읽는 것이 좋아서, 또 변화된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책을 읽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책 읽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따라해 준다면 어부지리로 얻는 것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나를 회상하거나 기억할 때 “엄마는 책 읽기를 참 좋아하셨지.”하고 이야기해 준다면 뿌듯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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