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700선은 국민들이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책입니다. 2018년에 발간한 책자의 수요가 높아져 2023년에 추가 발간했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책자의 주요 내용과 이용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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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알게 된 계기
김승호 회장의 책 돈의 속성을 읽다 보면 이 책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요. 그는 한국은행이 발간한 책자에 나온 용어들은 실제로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현대인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등학교 정규 과목에 편입되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이죠.
김승호 회장은 책에서, 금융 지식은 생존에 관련된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700선에 실은 용어 중에 90여 개를 추려서 이 중 얼마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해 볼 것을 권하는데요. 정확히 97개의 용어들이에요.
일단 김승호 회장이 추린 용어 97개를 나열해 볼 테니 뜻을 아는 단어가 몇 개나 있는지 한 번 헤아려 보세요.
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 경상수지/ 고용률/ 고정금리/ 고통지수/ 골디락스경제/ 공공재/ 공급탄력성/ 공매도/
국가신용등급/ 국채/ 금본위제/ 금산분리/ 기업공개/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낙수효과/ 단기금융시장/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무디스/ 물가지수/ 뮤츄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 보호무역주의/ 본원통화/ 부가가치/ 부채담보부증권/
부채비율/ 분수효과/ 빅맥지수/ 상장지수펀드/ 서킷브레이커/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시뇨리지/ 신용경색/ 신주인수권부사채/ 실질임금/ 애그플레이션/ 양도성예금증서/ 양적완화정책/ 어음관리계좌/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은행/
엥겔의 법칙/ 역모기지론/ 예대율/ 옵션/ 외환보유액/ 워크아웃/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자본비율/
자발적 실업/ 장단기금리차/ 장외시장/ 전환사채/ 정크본드/ 제로금리정책/ 주가수익률/ 주가지수/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
중앙은행/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콜옵션/ 통화스왑/ 투자은행/ 특수목적기구/
파생금융상품/ 평가절하/ 표면금리/ 한계비용/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아는 단어들을 헤아려 보셨나요? 몇 개나 나왔나요?
테스트를 해본 결과에 대해 김승호 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아는 용어가 50개 이하이고 그동안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 모든 공부를 멈추고 이들 용어부터 공부해야 한다고요. 돈이 매일 성벽 밖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고요.
저는 이 대목을 읽고 바로 이 책을 주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 들여다 보기
이 책의 머리말을 보면 이렇게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주요 업무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용어들과 경제 및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시사, 경제 금융 용어들을 수록하였다고요.
용어 해설을 할 때에는 개념과 그 용어가 도입된 배경, 의미, 적용된 사례까지 담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최대한 경제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고 설명하고 있죠. 정말 그런가, 하고 책장을 대강 넘겨보다가 눈에 띄는 용어가 있어서 한 번 읽어 봤습니다.
경제금융용어 해설 살펴보기
분수효과에 대한 해설이었는데요. 정부가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을 늘려주면 이들의 소비가 확대되어 생산과 투자로 이어지고 이것이 전체 경제활동을 되살아나게 해서 고소득층의 소득도 늘어난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물이 아래에서 위로 솟아나는 분수처럼 저소득층에서 시작된 소득과 소비 증대 효과가 점차 상위 계층으로 확산되며 경제가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정말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이어서, 이 분수효과는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가 말한 논리에 근거하고 있으며 낙수효과와는 상반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하면서 낙수효과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정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경제뉴스에서 자주 보던 용어인데 문맥상 그런 뜻인가 보다, 하고 짐작은 했었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자세히 설명된 내용은 처음 접하는 것 같은데요. 머리말의 내용대로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분수효과와 상반되는 개념이 낙수효과라는 것까지, 친절한 설명으로 두 개의 용어를 배울 수 있었어요. 다른 용어들도 이와 같이 개념이 도입된 배경과 연관되는 용어까지 연결해서 알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자 안에는 700개 용어들이 ㄱ, ㄴ, ㄷ 순으로 정리되어 있고, 책자 앞부분에 목차 대신 ‘찾아보기’를 실어서 모르는 용어가 나왔을 때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제금융용어 700선 구입 방법
종이책 구입하는 방법
이 책은 정가가 8,000원이고요.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예스24에서는 교재나 몇 가지 분야의 책들에 대해 분철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요. 경제금융용어 700선도 분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350여 페이지로 두께도 꽤 되고 크기도 일반적인 소설책에 비해 큰 편이에요. 용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의 성격상 중간 중간 책장을 멈춰 놓을 일이 많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책을 주문하면서 분철 서비스도 신청했습니다.
예스24의 분철 서비스는 책자 비용에 1,500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되는데요. 분철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별도의 제작 비용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배송기간에 2~3일 정도가 추가로 소요되고,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PDF 파일 무료 다운로드 방법
한국은행에서는 종이책을 저렴한 비용에 판매하고 있지만 꼭 종이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 없이 책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는 이 책을 E북 형태로 무료 제공하고 있어요. PDF 파일을 내려 받아 누구든, 어디서든 경제금융용어들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종이책과 표지부터 내용까지 모두 동일하니까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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