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명언 – 스스로 배워서 직접 해라

세이노명언을 공유하려고 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책을 읽다가 한참 반성하게 된 대목이 있었다.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세이노명언이나 문구가 나오면 형광펜으로 줄을 쳐두는데 오늘 읽다가 줄을 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목차

세이노명언 – 책 속으로

 

세이노는 책에서 사람들이 돈을 모으겠다고 하면서도 남에게 지불하는 돈에 대해서는 대단히 너그럽다고 지적한다.

스스로 배워서 직접 해보려고 하지 않고 돈을 주고 남을 시키는 일은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품위를 지키려면 부자가 되고 나서 그렇게 하라고 따끔하게 말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p.419)

오늘 이 세이노명언을 읽고 정곡을 찔린 것 같았다.

3년간 써오고 있는 무풍 에어컨 표면에 까만 점들이 점점 늘어나기에 관련 내용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름 아닌 곰팡이란다. 무풍 에어컨은 곰팡이가 잘 생기는 것이 단점이라고.

무더위에 에어컨을 끄고 살지는 못하겠고 틀긴 틀면서도 애들 보면 찜찜했다.

에어컨을 분해해서 청소해주는 업체들을 찾아 보았다.

세 군데에 가격 문의를 해보니 가장 저렴한 곳이 무풍 에어컨 한 대 청소에 130,000원.

안방 벽걸이 에어컨까지 함께 청소할 경우 19만 원이라고 했다. 나머지 두 곳은 두 대 합쳐 20만 원이었다.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당장 예약을 하진 못했지만 일단 날짜를 고민해 본 후 예약을 하려고 하던 참이었다.

 

검색을 해보니 무풍 에어컨 셀프 청소 후기도 찾아볼 수 있었다.

꽤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였다.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사람을 부르자고 했다. 나도 “그게 낫겠지?” 답했다.

그러던 중 오늘 세이노명언을 접하게 된 것이다. 세이노 님께 꾸지람을, 그것도 아주 호되게 꾸지람을 들은 것 같았다.

돈 없다, 돈 없다 하면서도 단지 번거로움 때문에 20만 원을 주고 남에게 일을 시키려고 했으니… 부자 되려면 멀었구나, 우리.

책을 덮고 남편에게 제안했다.

내가 청소 후기를 찾아볼 테니까 에어컨 청소 우리가 해보자.

내가 세척을 할 테니까 분리하는 건 오빠가 좀 해 줘.

우리 20만 원 아끼자. 그런 돈을 아껴야 부자 된대.

남편의 대답. “그랬다가 괜히 잘못해서 고장이라도 나면 그 비용이 더 나가니까 맡기자고 했던 건데. 그래, 해보자, 그럼.”

다른 사람들이 셀프로 청소했다면 우리도 못 할 건 없으니까.

이번에 번거로움 감수하고 20만 원을 아끼게 되면 이번만 아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마다 2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경험이 생기는 거니까 이번에 청소 기술을 잘 익히고 사진으로도 남겨 놔야겠다.

세이노명언을 통해 하나 깨닫고 반성한 하루. 세이노 님,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책 읽기 한 달 차

 

부자들은 매일 책을 읽는다고 한다. 매일 책을 읽었기에 부자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밑져야 본전!

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직접 시도해 보자는 마음에 매일 책을 읽기 시작한 지 한 달 차가 되었다.

한 달 사이 빠뜨린 날이 이틀인데 다시 심기 일전 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조금이라도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로 두 아이를 재우고 밤에 거실에 나와서 작은 조명을 켜놓고 읽는다. 세이노명언에 줄을 그으며 정독한다.

전에는 아이들을 재우며 같이 잠들었는데 매일 책 읽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 재우면서 눈을 부릅뜨고 안 자려고 노력한다.

비록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스로 긍정적인 변화가 조금 느껴지기 시작한다.

 

한 달간의 변화

 

그동안에는 ‘애들 키우면서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어.’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다가, 이내 ‘다 핑계지.’ 하고 게으름을 인정하며 괜히 마음만 무거웠다. 그런데 역시 핑계는 핑계였다.

하려고 마음 먹으니 이제 미처 못 읽고 넘어가는 날에는 영 마음이 불편하고, 애써 시간을 만들고 잠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게 되는 걸 보면 말이다.

책을 거실 식탁 위에 항상 올려놓으니 무얼 하든 계속 눈에 보여서 잠깐 짬 났을 때 자연스럽게 책을 들게 된다.

종일 할 일이 많아 밤에 아이들을 재우며 나도 따라 잠 들 것 같은 불안함이 드는 날에는 오후나 저녁에 미리 읽어둔다.

무엇보다, 책 읽기로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것이 참 좋다.

역시 사람은 북적이며 살다가도 혼자만의 시간이 잠깐이라도 꼭 필요한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에 하는 것이 책 읽기라서 좋고, 그 시간이 조용한 밤중이라서 더 좋다.

앞으로 두 달, 세 달, 1년, 2년 이상 매일 책을 읽으며 조금씩 달라질 나의 인생이 기대된다.

매일 책읽기 – 50일 시도해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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